달러채권 투자 사기, 이렇게 대응하자
달러채권 투자 사기: 글로벌 투자사를 사칭, 지금도 확산 중
최근 달러 강세와 트럼프 재선 가능성을 빌미로, 미국의 유명 투자사를 사칭한 고수익 투자 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J사', 'J펀드', 'R펀드' 등의 명칭을 활용해 마치 정식 글로벌 금융기관처럼 위장하고, 블로그·지식인·유튜브 등을 통해 '월 2.4% 수익'을 내세워 투자자금을 끌어모은 뒤 종적을 감추는 방식이다.
수법은 정교해졌고, 피해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 실제 미국 투자사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제작해 신뢰를 조성
- 고수익 보장·비과세 혜택 등 달콤한 문구로 접근
- 입금 후 환불 요청 시 거부 또는 연락 두절
- ‘만기 도래 전 환불 불가’, ‘시스템 점검 중’ 등 이유로 시간 끌기
- 피해 신고가 들어오면 도메인을 바꾸고 새 홈페이지 개설
연도별 달러채권 사칭 투자사기 피해 현황
연도 | 피해 건수 (건) | 피해 금액 (억원) |
---|---|---|
2021 | 45 | 8.5 |
2022 | 97 | 21.3 |
2023 | 212 | 47.2 |
2024 | 365 | 81.6 |
2025 | 486 | 102.7 |
위 통계에서 보듯, 최근 5년 사이 피해 건수는 10배 이상 증가했고, 피해액은 100억 원을 넘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실패가 아니라 계획적 금융 범죄이며, 공신력 있는 기관을 사칭해 신뢰를 악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실제 피해 사례들
🔹 사례 1. 블로그에 유입된 40대 A 씨
‘고수익 + 비과세’라는 키워드에 매료되어 2천만 원을 입금했지만, 해지 요청 후 ‘만기 미도래’라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얼마 뒤 홈페이지는 폐쇄되었다.
🔹 사례 2. 언론기사를 신뢰한 50대 C 씨
온라인 기사에서 ‘글로벌 투자사 D사’로 소개된 홈페이지를 통해 1억 500만 원을 송금했으나,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없고 사이트는 곧 차단되었다. 입금 계좌 명의도 본사와 전혀 다른 유한회사로 드러났다.
꼭 기억해야 할 3가지
‘월 2.4%’, ‘비과세 혜택’이라는 문구는 대부분 허위다.
입금 전 계좌명 확인 / 홈페이지 내 고객센터 존재 여부 / 인허가 유무 체크
“달콤한 유혹일수록, 더 냉정하게 검토하라.” 가짜는 진짜보다 더 정교하게 만들어진다. 익숙한 로고, 포털 상단에 노출된 블로그, 그럴듯한 후기마저도 조작된 것이라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에게 돌아간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해 피해를 막는 데 함께하자.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할 예정이다.